기관 자금 유입의 신호탄,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시장의 성장과 주요 플레이어
미국 배당주 투자가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매력적인 수단으로 각광받는 데에는 몇 가지 뚜렷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주주환원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미국의 수많은 기업들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배당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s)'이나 50년 이상 배당을 증액한 '배당 킹(Dividend Kings)' 같은 기업들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배당을 삭감하지 않는 강력한 신뢰를 자랑합니다. 둘째,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급받은 배당금을 다시 해당 주식에 재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자산이 불어나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투자 기간이 긴 젊은 투자자에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달러 자산 확보를 통한 '자산 배분 효과'입니다. 원화 자산에만 집중된 포트폴리오에 기축통화인 달러 자산을 편입함으로써 환율 변동 위험을 방어하고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매달 꾸준한 배당을 받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배당 지급 월이 각기 다른 우량 종목들을 조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 4, 7, 10월에 배당을 주는 종목, 2, 5, 8, 11월에 배당을 주는 종목, 그리고 3, 6, 9, 12월에 배당을 주는 분기 배당주 3개만 잘 조합해도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주'나 '월배당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훨씬 간편하게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월배당 ETF로는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나 'QYLD(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그리고 꾸준한 우량주에 투자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월배당주인 '리얼티 인컴(O)'을 조합하는 전략이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2~3개의 대표적인 월배당 ETF로 시작하여 점차 개별 종목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초보자에게 안정적인 방법입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두 가지가 바로 '세금'과 '환전'입니다. 먼저, 미국 주식 배당금에는 15%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의 배당을 받으면, 15달러를 세금으로 제외한 85달러가 실제 계좌에 입금됩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납부한 세금은 한국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으로 공제받아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금과 매매차익을 합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환전 전략입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주식을 매수해야 하므로 환율 변동에 노출됩니다.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달러를 확보해두거나, 증권사별 환전 우대 혜택을 꼼꼼히 비교하여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이러한 세금 및 환전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계획에 반영해야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