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무엇이 수만 개의 은하를 끌어당기나
무엇이 수만 개의 은하를 끌어당기나? ▶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우주 다큐 더 보기 핵심 요약 우리 은하는 초속 약 600km로 끌려가고 있다 1980년대 '거대 인력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정체는 한 점이 아닌 질량의 골짜기다 2014년 라니아케아 초은하단 지도가 나왔다 빈 공간이 미는 듯한 효과도 함께 작용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시속 200만 km 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도, 태양도, 우리 은하도 함께 어딘가로 끌려갑니다. 그런데 그 방향의 하늘은 먼지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1. 우리는 어디로 끌려가고 있을까 1964년 발견된 우주배경복사는 빅뱅이 남긴 빛의 잔열입니다. 이 빛은 하늘 전체에서 거의 같은 온도로 쏟아집니다. 그런데 한쪽은 아주 조금 뜨겁고, 반대쪽은 조금 차갑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것을 우리가 움직이는 증거로 읽었습니다. 다가가는 쪽 빛은 파장이 눌리고, 멀어지는 쪽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계산해 보니 국부은하군은 초속 약 600km 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빛의 온도 차이 하나가 우리 은하의 속도계가 되었다.” 속도로 바꾸면 시속 200만 km가 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초도 걸리지 않는 속도입니다. 우리는 그 움직임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주변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방향이었습니다. 그 속도를 설명할 만한 큰 질량이 눈에 보이는 하늘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당기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2. 일곱 사무라이와 거대 인력체 1980년대 중반, 일곱 명의 천문학자가 수백 개 타원은하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동료들은 이 팀을 '일곱 사무라이'라고 불렀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넓은 영역의 은하들이 우주 팽창과 별도로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연구진은 그 목적지에 거대 인력체 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름을 붙인 사람은 앨런 드레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은 거창했지만, 정작 그 자리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