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사라진 5억 달러 명화들은 어디 있나
사라진 5억 달러 명화들은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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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3월 18일 새벽, 보스턴의 한 미술관에서 명화 13점이 사라졌습니다. 걸린 시간은 단 81분이었습니다. 30년이 넘도록 단 한 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핵심 요약
- 경찰로 위장한 2인조가 13점을 훔쳤다
- 추정 피해액은 약 5억 달러에 이른다
- 현상금 1,000만 달러가 여전히 걸려 있다
- 빈 액자는 지금도 벽에 걸려 있다
그날 밤, 81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무대는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입니다. 베네치아 궁전을 본뜬 우아한 건물이죠.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경찰 제복을 입은 두 남자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소란 신고를 받고 왔다는 말이었습니다.
규정상 열면 안 되는 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간 경비원은 제복을 믿고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두 남자는 곧 경비원 두 명을 결박해 지하실에 가뒀습니다. 그리고 81분 동안 전시실을 돌며 작품을 골라 갔습니다.
일부 그림은 액자에서 칼로 도려냈습니다. 서두른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그들은 새벽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이후 행방은 묘연합니다.
무엇이 사라졌나
도난 목록은 기묘합니다. 세계적 걸작과 비교적 값이 덜 나가는 소품이 뒤섞여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렘브란트의 「갈릴리 바다의 폭풍」입니다. 그가 남긴 유일한 바다 풍경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작품 | 작가 |
|---|---|
| 갈릴리 바다의 폭풍 | 렘브란트 |
| 합주 | 페르메이르 |
| 토르토니에서 | 마네 |
| 드로잉 5점 | 드가 |
| 오벨리스크 풍경 | 플링크 |
페르메이르의 「합주」는 도난 미술품 가운데 가장 비싼 작품으로 자주 거론됩니다. 현존하는 페르메이르 작품은 30여 점뿐입니다.
여기에 고대 중국 청동 술잔과 나폴레옹 시대 깃발의 독수리 장식까지 포함됐습니다. 전문가의 선택이라 보기엔 어딘가 어설픈 조합입니다.
왜 빈 액자는 아직도 걸려 있나
이 미술관에는 독특한 규칙이 있습니다. 설립자 이사벨라 가드너의 유언에 따라 전시 배치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은 도난 이후에도 빈 액자를 원래 자리에 걸어 두었습니다. 관람객은 그림 대신 텅 빈 틀을 마주합니다.
빈 액자는 사라진 그림을 기다리는 가장 조용한 수배 전단이다.
이 빈자리가 사건을 잊히지 않게 만듭니다. 방문객들은 액자 앞에서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림은 대체 지금 어디 있을까요?
미술관은 작품이 돌아오면 언제든 제자리에 걸 수 있도록 공간을 비워 두고 있습니다.
명화들은 어디에 있을까, 가설 정리
공식적으로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 가설 | 분류 |
|---|---|
| 지역 범죄조직 관여 | 수사 추정 |
| 암시장 담보로 유통 | 미검증 가설 |
| 비밀 수집가 소장 | 미검증 가설 |
| 훼손·소실 가능성 | 미확인 |
FBI는 2013년, 범행에 관여한 이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고 관련자들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명 작품일수록 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림이 돈이 아니라 거래의 담보로 쓰였다는 추측이 나옵니다.
- 유명작은 공개 시장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다
- 범죄 세계에서는 협상 카드로 쓰일 수 있다
- 보관 환경이 나쁘면 훼손 우려가 크다
지금도 찾을 수 있을까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미술관은 작품을 좋은 상태로 돌려주는 정보에 1,000만 달러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현상금: 1,000만 달러
제보: FBI 또는 가드너 미술관도난 미술품은 수십 년 뒤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락방이나 창고에서 우연히 나타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 사건은 미술품 도난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그만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늘 밤에도, 어딘가의 어두운 방에서 렘브란트의 폭풍이 조용히 몰아치고 있을지 모릅니다.
면책 안내: 본문의 가설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한 추정이며, 특정 개인을 범인으로 지목하지 않습니다. 금액은 추정치이며 출처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FBI 공개 자료, 가드너 미술관 공식 발표, 주요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