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어떻게 애플은 단단한 현금 요새를 쌓았나
1872년, 대서양 한가운데서 배 한 척이 멀쩡히 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메리 셀레스트호는 쌍돛대 범선입니다. 1872년 11월 7일 뉴욕을 떠나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했습니다.
선장은 벤저민 브리그스였습니다. 경험 많은 선장이었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으로 전해집니다.
배에는 아내 사라와 두 살 딸 소피아도 타고 있었습니다. 선원 7명을 더해 모두 10명이었습니다.
화물은 공업용 알코올 1,701통이었습니다. 이 화물은 나중에 사건의 핵심 단서가 됩니다.
12월 4일, 영국 배 데이 그라티아호가 이 배를 발견했습니다. 장소는 아조레스 제도와 포르투갈 사이였습니다.
| 항목 | 상태 |
|---|---|
| 탑승자 | 10명 전원 없음 |
| 식량·식수 | 약 6개월분 남음 |
| 구명보트 | 사라짐 |
| 항해 도구 | 육분의·크로노미터 없음 |
| 알코올 통 | 9통이 빈 채 발견 |
마지막 항해일지는 11월 25일입니다. 아조레스 산타마리아섬 근처라는 기록에서 멈췄습니다.
선원들의 옷과 물건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 급히 떠났다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처음 의심받은 건 사람이었습니다. 지브롤터 해사법원 검사 솔리 플러드는 범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데이 그라티아호 선원들은 구조 보상금을 받았지만, 금액은 기대보다 적었습니다.
의심은 많았지만, 범죄를 입증할 증거는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특정 인물을 범인으로 단정하는 건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 실제 희생자의 후손도 있는 사건입니다.
두 번째 용의자는 바다 자체입니다. 해저 지진이나 용오름이 배를 흔들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배 안에는 바닷물이 꽤 고여 있었습니다. 선장이 침몰을 착각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여기서 나옵니다.
2002년 한 다큐멘터리 조사는 다른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크로노미터 오차로 육지를 잘못 계산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펌프 하나가 분해된 채 발견됐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물을 퍼내지 못해 불안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가설은 알코올 증기입니다. 빈 통 9개에서 새어 나온 증기가 폭발을 일으켰다는 설명입니다.
| 가설 | 근거 | 평가 |
|---|---|---|
| 알코올 증기 | 빈 통 9개 | 가장 유력 |
| 해상 지진 | 배 안 물 | 가능성 |
| 해적·반란 | 없음 | 약함 |
2006년 영국 UCL 연구진은 모형 실험을 했습니다. 불꽃은 크게 일었지만 그을음은 남지 않았습니다.
증기 폭발 → 공포 → 구명보트 배는 남고 사람만 사라졌다
겁에 질린 일행이 구명보트로 옮겼고, 밧줄이 끊겨 표류했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다만 이것도 미검증 가설입니다.
코난 도일의 1884년 소설이 퍼뜨린 괴담은 대부분 허구입니다. 진실은 지금도 바다 아래에 있습니다.
출처: 지브롤터 해사법원 기록(1873), Smithsonian 아카이브, UCL 실험 보도(2006).